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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후기] 신혼침대로 선택한 식스티세컨즈

강현주 2020-05-22

내용

http://blog.naver.com/dueit42/221974502066


슬기롭고 평온한 신혼생활

결혼한 지 어느덧 반 년이 흘렀다.

집을 구하고 가구를 들여 놓고, 동시에 결혼식 준비를 하며 시간은 정신 없이 흘렀고

어느새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명절도 쇠고 계절이 변했다.

봄을 맞아 거실 인테리어를 조금씩 바꿨다.

그동안 입양한 반려식물들, 겨울 동안은 조용하더니 봄이 되니 꽃을 피운다. 기특한 아이들 덕분에 덩달아 집이 초록초록해졌다.

침실도 조금은 새롭게. 겨울에는 도톰한 체크 무늬 커버를 쓰다가, 침대 시트와 이불 커버를 린넨과 가벼운 면으로 바꿔보았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항상 침대 자리를 새 자리처럼 가꿔 놓는 게 습관인데, 잘 정돈된 이부자리를 보면 마음이 고와진다.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침실, 그동안 식스티 세컨즈 침대와 함께 했는데 덕분에 평온한 신혼생활 중!



How I met :60

제일 신경써서 골랐던 침대. 백화점이나 상설매장에 입점해 있는 침대 브랜드는 한번 씩 다 가본 것 같다.

생각보다 가격이 센 것도 고민거리 중 하나였지만, 무엇보다 디자인 면에서 마음에 드는 침대가 별로 없었다.

침실은 심플하게 꾸미고 싶었는데, 침대 헤드부터 베이스까지 너무 과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심지어 (어차피 커버를 씌울) 매트리스까지 너무 무늬가 화려해....


헤드 없는 침대와 목재로 된 플랫을 찾고 있었는데, 얼마전 결혼한 회사 동료가 식스티 세컨즈를 추천해주었다.

크림&우드톤으로 인테리어 하고 있던 신혼집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침대였고,

매장을 직접 방문해보니, 매장 인테리어 역시 내가 원하던 인테리어였다.

기능성은 물론이고 디자인까지 자연스럽고 좋은 데다, 딱 예산에 맞는 가격대여서 더 마음에 들었다. (킹사이즈임에도 합리적인 가격대!)


공간부터 향까지, 매장에서부터 느껴지는 배려

매장에 들렀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

물론 한 팀 단일 예약제로 침대를 편히 볼 수 있는 점도 있지만,

식스티 세컨즈는 자사 침대가 어떤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지 알고 매장을 그에 맞는 분위기로 꾸며놓은 점이었다.

침대의 기능 뿐만 아니라, 공간 제안까지 한다는 점이랄까.

그동안 들렀던 침대 매장들은 기능성을 매우 강조하고 있었다. 당연히 좋은 스펙을 갖춘 매트리스는 비쌀 수밖에 없었는데,

기능 좋은 비싼 매트리스를 들여놓아도 우리집과 어울리지 않고 내가 바라던 분위기가 아니라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공간이 한정된 매장에서 매트리스만 늘어놓고 기능성만 강조하는 판매방식이 나와는 잘 맞지 않았다.

바로 옆에는 다른 침대 매장이 있는데다, 사방이 오픈된 공간에서 다른 손님들도 있는 와중에 잠깐 누워보는 게 불편하기도 했다.

그렇게 순식간에 누워봤다 일어나니 사실 기능이 어떻게 좋은 것인지도 느끼기 어려웠달까.

그렇게 침대를 보던 와중에 만난 식스티 세컨즈이니, 내 마음에 꼭 들었을 수밖에.

매장을 들렀을 때,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간 마케팅까지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사전에 방문 예약을 한 팀만 매장을 방문하도록 한다는 게, 사실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방식은 아니다.

손님들이 침대는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식스티 세컨즈의 배려가 느껴지기도 했고,

방문 예약 방식이 효율적이진 않지만 그만큼 손님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향기 마케팅까지! 식스티 세컨즈 매장에서 풍기는 향이 브랜드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렸다. 공간은 물론 향까지 신경 쓴 섬세함.

작은 것까지 꼭 맞춰야 하는 강박이 있는 나로서는, 이런 예민한 섬세함이 너무 좋고요! 이게 브랜딩이지!

싱그럽고 청량하고 평온한 향. 이 향 디퓨저가 너무 갖고 싶었는데, 웨딩 이벤트 중이어서 선물 받을 수 있었다.

이 향은, 우리집 인테리어하고도 너무나 잘 맞아서 신나게 애용 중이다.


저녁에 찍어 사진에는 잘 표현이 안 됐지만ㅠ 침실에는 초록 잎만 모아둔 드라이 부케와 직접 만든 마크라메 리스를 걸어두었다.



우리집 식구가 된 침대

결혼 준비하면서 수많은 고민 거리(거의 기회비용 때문이었지)에 봉착했지만, 침대 만큼은 후회 없이 한번에 결정했다.

매장에 가서 바로 매트리스와 플랫을 결정했고,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토퍼도 추가로 주문했다.

남편과 내가 키가 큰 편이라, 플랫+매트리스 조합 만으로는 약간 낮아서 아침에 일어나기에 불편하다는 피드백으로 인해 ㅎㅎ

토퍼를 레이어드하니까 높이도 딱 맞았다.

주변에 이사를 하거나 신혼집을 구하는 친구들에게 식스티 세컨즈를 열렬히 홍보 중이다.

이제는 우리집 식구가 된 침대, 다음 계절에는 또 그에 맞는 새로운 옷을 입혀줄 예정.

이불 속처럼 포근한 결혼생활,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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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육십초

    작성일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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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안녕하세요 강현주 고객님 식스티세컨즈입니다.

    식스티세컨즈와 함께 시작한 고객님의 신혼생활 재미있게 술술 읽히네요^^

    리뷰 후기 이후로 어떻게 사용하고 계실까 많이 궁금했었는데요.

    처음 시작했던 신혼 침실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더욱더 풍성해진 고객님의 침실을 보니

    편안하고 안락하게 잘 사용하시는 것 같아 뿌듯해집니다.

    또한 사용하고 계신 올데이프레쉬 향과 푸릇푸릇한 거실을 풍경을 보면

    화원에 온듯한 상쾌함을 주네요 :-)

    시간 내어 참여해 주신 웨딩 리뷰 감사드리며, 남겨주신 고객님의 말처럼 이불 속 같이

    포근한 결혼생활, 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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